[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노희경 작가가 tvN 새 주말드라마 ‘라이브’의 배경으로 지구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촛불집회에서 본 경찰의 모습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노 작가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라이브’ 제작발표회에서 “촛불집회에서 내 앞에 선 경찰이 시위대를 막지도 못하고 시위에 참여하지도 못하는 모습을 봤다”며 “차 뒤에서 찬밥을 먹고 있는 것이나 시위대 앞에 서서 황망한 눈빛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들은 왜 나왔지?’ ‘자발적으로 나온 것이 맞나?’ 하는 의문을 가졌다”고 전했다.
경찰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공권력의 희생양일 수 있겠다는 생각, ‘경찰’이라는 것이 단순히 직업의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전언이다. 노 작가는 “지구대 경찰들을 취재 하다 보니 나의 궁금증이 풀리면서 해볼만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영웅 이야기를 기대하거나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겠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 풀뿌리 같은 다수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다루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라이브’는 바쁘게 돌아가는 홍일 지구대의 일상을 다룬 드라마. 기존 경찰 드라마가 사건 위주로 흘러간 것과 달리 지구대원들의 감정에 집중해 현실성 높은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0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노 작가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라이브’ 제작발표회에서 “촛불집회에서 내 앞에 선 경찰이 시위대를 막지도 못하고 시위에 참여하지도 못하는 모습을 봤다”며 “차 뒤에서 찬밥을 먹고 있는 것이나 시위대 앞에 서서 황망한 눈빛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들은 왜 나왔지?’ ‘자발적으로 나온 것이 맞나?’ 하는 의문을 가졌다”고 전했다.
경찰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공권력의 희생양일 수 있겠다는 생각, ‘경찰’이라는 것이 단순히 직업의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전언이다. 노 작가는 “지구대 경찰들을 취재 하다 보니 나의 궁금증이 풀리면서 해볼만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영웅 이야기를 기대하거나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겠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 풀뿌리 같은 다수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다루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라이브’는 바쁘게 돌아가는 홍일 지구대의 일상을 다룬 드라마. 기존 경찰 드라마가 사건 위주로 흘러간 것과 달리 지구대원들의 감정에 집중해 현실성 높은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0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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