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단독으로 내놓은 믹스테이프를 통해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쓸었다.

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믹스테이프 ‘Hope World’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차트인 ‘빌보드200’에 63위로 진입했다. 이 같은 성적은 6일 발표되는 차트에 반영된다.

K팝 솔로 가수 중 최고 순위다. 앞서 보아(127위), 빅뱅 태양(112위), 샤이니 종현(117위), 빅뱅 지드래곤(161위) 등이 세운 기록을 넘어선 순위다.

‘빌보드200’은 물론 ‘월드 앨범’ 1위, ‘톱 앨범 세일즈’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도 타이틀곡 ‘백일몽(Day Dream)’이 3위, 수록곡 ‘Hope World’가 16위, ‘항상(HANGSANG)’이 23위를 차지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제이홉도 ‘아티스트 100’에 97위, ‘이머징 아티스트’에 3위로 각각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빌보드는 이 같은 기록이 믹스테이프 발매 공개 14시간 동안의 성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데 주목했다. ‘Hope World’는 미국 동부 표준시각으로 지난 1일 오전 10시에 공개됐다. ‘빌보드200’에 반영되는 닐슨 뮤직의 집계는 2일 0시 마감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음반 외에 개별 멤버의 음반이 빌보드차트에 진출한 데 대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슈퍼스타의 새로운 수준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제이홉의 ‘Hope World’는 지난 2일 공개 직후 전 세계 63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솔로 가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미국 타임은 ‘금주 당신이 들어야 할 5곡(5 Songs You Need to Listen to This Week)’의 기사를 통해 이를 소개하고 “한국어로 노래한 이 곡은 제이홉의 전염성이 강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놓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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