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무한도전-토토가3’ / 사진=방송 캡처
‘무한도전-토토가3’ / 사진=방송 캡처
그룹 H.O.T.가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3’에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2015년부터 H.O.T.를 섭외하기 위해 애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8년 1월 제작진은 H.O.T. 멤버들을 다시 만났다.

우혁은 “너무 하고 싶죠. 마음을 먹었다가도 고민이 된다. 너무 크게 고민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라며 고민했다. 토니는 “내 인생 마지막 목표를 꼽는다면, 함께 무대를 하는 것”이라고 소원했다. 희준은 “한 번이라도 다섯 명이서 무대에 서고 싶다. 간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마음은 있지만 왜 재결합이 어려운지 묻는 질문에 재원은 “해체 이후 16년이 지났다. 활동 기간의 세 배가 넘게 떨어져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생각이 달라졌을 거다”고 설명했다. 강타 역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커서 싸우지 않는데,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H.O.T. 멤버 각자에게 “다른 멤버에겐 연락하지 말고 고민 후 결정하라”며 결심이 서면 한 장소에 모이라고 제안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