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지소연, 송재희 / 사진제공=KBS2 ‘살림남2’
지소연, 송재희 / 사진제공=KBS2 ‘살림남2’
배우 지소연이 송재희의 드라마 촬영을 급습했다.

KBSㅈ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제작진이 6일 송재희의 촬영장을 기습 방문한 지소연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최근 송재희, 지소연 부부(이하 ‘송지부부’)는 드라마 지방촬영이 겹치며 강제 주말부부가 됐다. 이에 예년보다 추운 겨울, 남편의 건강이 신경 쓰인 지소연은 눈길을 뚫고 먼 거리를 달려가는 고생을 마다 않고 남편의 촬영장에 깜짝 방문을 감행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상대 여배우와 다정하게 걷고 있는 남편 송재희의 해맑은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감시당하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잔뜩 신난 송재희와 차 뒤에서 숨어서 이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는 지소연의 표정없는 뒷모습은 이후에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 것인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 속에는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 송재희와 말 없이 쏘아보는 지소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송재희가 주연인 드라마 촬영현장에서 찍힌 것이다. ‘살림남2’ 제작진에 따르면 지소연은 남편의 일을 응원해야할지 아니면 극 중 러브라인에 질투해야할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딜레마에 빠졌다.

송재희는 함께 주연을 맡은 상대 여배우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 예민한 지소연을 한껏 자극했다. 이에 송재희 역시 최근 아내와 밀착 화보촬영을 한 연하남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록 배우와 모델 부부이지만 질투가 날 수 밖에 없는 직업적 스킨십에 대한 한바탕 설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소연은 송재희의 어색한 거짓말을 눈치 채고 남편의 현지 숙소를 기습 방문했다고 전해져 그가 아내에게 꽁꽁 감추고 싶었던 비밀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강제 주말부부로 안타까운 신혼을 보내고 있는 송지부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탄탄해질 수 있을지 오는 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살림남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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