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마지막까지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2’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착한 예능’의 좋은 예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시골경찰2’ 마지막 회에서는 문수치안센터의 순경 4인방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영정 사진을 선물했다.
평소 사진 찍는 게 취미인 이정진 순경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로 영정 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그는 “영정 사진으로 재능 기부를 하는 사진작가들이 많다. 시골경찰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작가 이정진 순경을 필두로 신현준-오대환-이재준 순경도 본격적인 영정 사진 촬영을 준비했다.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사진 어시스턴트의 도움을 받아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순경들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진은 “어르신을 보면서 ‘웃으세요’라고 말하는데, 그 눈빛을 보면서 내가 괜히 눈물이 났다. 거기서 울면 사진을 못 찍을 것 같아서 끝까지 참았다”고 밝혔다. 이재준 역시 촬영 후 인터뷰에서 “나도 영정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지는 않다. 한 어르신이 사진을 찍고 일어서면서 미소를 지으시는데 기분이 묘했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이후 순경 4인방은 영정 사진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사진을 받은 어르신들은 “너무 잘 나왔다”, “다른 사람 같다”며 흡족해했다. 특히 한 어머니는 영정사진을 받은 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외로운 사람을 신경 써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신현준 순경은 위로의 포옹을 하며 어르신의 마음을 달랬다 .
문수치안센터의 김신택 센터장, 고동우 경사와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 센터장은 순경 4인방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선사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마을 사람들은 순경 4인방을 위해 준비한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현준 순경은 “어머님, 아버님들을 더 많이 만나 뵙고 싶었는데 날이 추워 집에 계시는 경우가 많아 더 뵙지 못하고 가는 게 아쉽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을 본 어르신들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순경 4인방은 경찰 동료들의 배웅 속에 아쉽지만 슬프지만은 않은 문수에서의 근무를 마쳤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평소 사진 찍는 게 취미인 이정진 순경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로 영정 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그는 “영정 사진으로 재능 기부를 하는 사진작가들이 많다. 시골경찰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작가 이정진 순경을 필두로 신현준-오대환-이재준 순경도 본격적인 영정 사진 촬영을 준비했다.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사진 어시스턴트의 도움을 받아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순경들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진은 “어르신을 보면서 ‘웃으세요’라고 말하는데, 그 눈빛을 보면서 내가 괜히 눈물이 났다. 거기서 울면 사진을 못 찍을 것 같아서 끝까지 참았다”고 밝혔다. 이재준 역시 촬영 후 인터뷰에서 “나도 영정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지는 않다. 한 어르신이 사진을 찍고 일어서면서 미소를 지으시는데 기분이 묘했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이후 순경 4인방은 영정 사진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사진을 받은 어르신들은 “너무 잘 나왔다”, “다른 사람 같다”며 흡족해했다. 특히 한 어머니는 영정사진을 받은 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외로운 사람을 신경 써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신현준 순경은 위로의 포옹을 하며 어르신의 마음을 달랬다 .
문수치안센터의 김신택 센터장, 고동우 경사와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 센터장은 순경 4인방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선사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마을 사람들은 순경 4인방을 위해 준비한 특별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현준 순경은 “어머님, 아버님들을 더 많이 만나 뵙고 싶었는데 날이 추워 집에 계시는 경우가 많아 더 뵙지 못하고 가는 게 아쉽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을 본 어르신들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순경 4인방은 경찰 동료들의 배웅 속에 아쉽지만 슬프지만은 않은 문수에서의 근무를 마쳤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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