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런닝맨’ / 사진=방송 캡처
‘런닝맨’ / 사진=방송 캡처
SBS ‘런닝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런닝맨’은 1부 시청률 7.2%, 2부 시청률 9.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로 여기는 20세-49세(이하 ‘2049’) 시청률은 6.9%까지 올라 지난주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날 방송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추억의 물건과 에피소드를 각자 공개했지만, 훈훈한 분위기와 달리 서로를 디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송지효는 “내가 김종국과 결혼한다는 기사가 났더라”며 열애설을 언급했고, 이를 들은 지석진은 “두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내 전재산을 걸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하하는 “그럼 둘이 사귀고, 지석진 전 재산 받고 헤어져라”고 조언해 지석진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의 최종미션은 ‘귀신과의 술래잡기’였다. 멤버 중 귀신과 사람이 있었는데, ‘사람’ 이광수, 전소민, 하하, 양세찬이 각각 연합을 맺고 레이스를 펼쳤다. 치열한 대결 끝에 양세찬이 전소민과 이광수의 이름표를 연달아 뜯었으나, 이광수 이름표 속에는 ‘귀신’ 글자가 있었다.

이광수는 귀신이었음에도 사람 행세로 멤버들을 속였고, 자신의 미션까지 풀며 결국 최종우승을 차지하는 반전을 이룩했다. 이 반전의 장면은 분당 시청률 14.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런닝맨’은 매우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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