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의 안재모가 허당 선생님으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전생에 웬수들’ (극본 김지은, 연출 김흥동)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중 안재모는 민은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민은석이 버스 변태남으로 오해받았다. 최고봉(고나연)이 떨어트린 자신의 반지를 찾기 위해 사람들의 발밑을 샅샅이 살피던 도중 치마를 입은 여성에게 공개적으로 변태 낙인이 찍힌 것.
정의감에 불타는 승객에게 내동댕이쳐진 그는 머리는 쥐어뜯긴 봉두난발, 쌍코피에 입술까지 터지는 등 엉망진창이 된 몰골로 등장했다. 단정한 선생님은 온데간데없이 전쟁터라도 다녀온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그렇게까지 수모를 겪어가며 찾은 반지가 가짜반지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절망하며 억울해하는 민은석은 시청자들에게 또 한번 박장대소를 선사했다. 또 반지를 찾기 위한 민은석의 ‘반지원정대’가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으기도 했다.
이렇듯 안재모는 그동안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와 젠틀함이 아닌 더욱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은 코믹 연기에도 빛을 발하며 안방극장의 매일 매일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능수능란한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안재모의 활약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되는 ‘전생에 웬수들’에서 만날 수 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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