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이판사판’
/사진=SBS ‘이판사판’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연우진과 동하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빗줄기 속에서 대면했다.

‘이판사판’ 측은 6일 연우진과 동하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차가운 물줄기 속에서 정면으로 부딪친 후 이내 스쳐지나가 버리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극중 비에 홀딱 젖은 도한준(동하)이 터덜터덜 걸어 사의현(연우진)과 마주치게 되는 장면. 우산을 쓴 사의현은 분노 서린 눈빛으로 도한준을 바라보다 우산을 건네주고는 빗속으로 걸어가고, 도한준은 눈물인지 빗물인지 물줄기가 얼굴에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사의현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심상찮은 분위기의 두 사람이 만남과 동시에 어긋나버리면서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우진과 동하의 ‘폭우 속 순간 정지 대면’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거침없이 쏟아져 내리는 빗방울을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대형 강우기까지 동원된, 더욱 실감나는 연출이 이어졌던 상태. 영하로 떨어진 강추위와 차가운 물줄기 속에서 연우진과 동하는 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촬영을 이어갔음에도 불구, 극강의 감정 연기를 펼쳐 보였다.

제작진 측은 “폭우를 시종일관 맞아야했던 동하 뿐만 아니라 옆에서 연우진까지 감정 몰입에만 최선을 다하는 등 두 사람이 온몸을 던져 고군분투했다”며 “빗속이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든 연우진과 동하에게 촬영 후 스태프들이 감탄을 쏟아냈다”라고 전했다.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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