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비가 1일 오후 서을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비가 1일 오후 서을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비가 새 앨범 선 공개곡 ‘오늘 헤어져’를 선물해준 어반자카파 조현아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1일 오후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라이프 愛’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다.

비가 3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 ‘마이라이프 愛’는 그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의 삶, 그리고 음악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비의 히트곡 ‘널 붙잡을 노래’ 외에 다수의 곡을 작업한 R&B 프로듀서 태완(C-LUV)이 프로듀싱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수록곡 ‘오늘 헤어져’를 선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비와 현재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 중인 조현아가 작사·작곡하고 피처링에도 참여해 비와 하모니를 맞췄다. 비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조현아 특유의 애절한 감성이 만나 이별의 감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비는 “내 의견이 들어가지 않은 곡을 부르고 싶어 조현아만의 노래를 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들어줬다”고 고마워하며 “원래 어반자카파의 팬이었다. 특히 조현아가 노래를 워낙 잘해 나 역시 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노래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비는 또 앞으로 협업해보고 싶은 가수로 신승훈을 꼽으며 “신승훈 선배와 조용한 발라드 곡에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비의 새 앨범 타이틀곡 ‘깡’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수 비의 시도가 담겼다. 힙합 장르의 하나인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를 기반으로 해 그의 이전 곡들과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현란한 사운드로 채워진 벌스(verse)에서 비는 랩을 시도했다. 후렴은 R&B 멜로디 라인으로 꾸며져 비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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