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BLK(비엘케이 D.A, 일경, 이노, 태빈, I, 소림)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INTO BLK PART1. ‘I’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HERO’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BLK(비엘케이 D.A, 일경, 이노, 태빈, I, 소림)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INTO BLK PART1. ‘I’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HERO’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0% 신인그룹’이 나왔다. 28일 정오 데뷔앨범 “INTO BLK PART1. ‘I’”을 내놓고 가요계에 첫 발을 뗀 보이그룹 BLK다.

BLK는 6인조 보이그룹으로 팀 이름은 ‘Beyond Limit Key’를 줄인 말이다. 한계를 뛰어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들은 앨범 발매 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리더이자 막내 D.A는 “데뷔라는 게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인데 막상 데뷔하니까 실감이 안 나고 무섭기도 하다”며 “긴 터널을 지나 왔으니 이제는 밝은 빛만을 바라보고 새로운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꿈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왔다”는 I(아이)도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BLK이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런 가운데 BLK의 멤버 구성이 눈에 띈다. 최근 가요계에 성행하고 있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신 멤버가 한 명도 없는 것.

이에 대해 태빈은 “가장 먼저 BLK라는 이름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우리는 완전체를 중요시하는 팀이기 때문에 그룹으로서의 모습을 하루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데뷔하는 날을 바라보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이제 시작하는 BLK에게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BLK는 앞으로 7부작 데뷔 프로젝트 ‘INTO BLK’를 통해 한계 없는 BLK의 스펙트럼을 알릴 전망이다. 그 시작점에 놓인 첫 번째 앨범 “INTO BLK PART1. ‘I’”는 5개 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이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랩 메이킹, 안무 창작에 참여해 역량을 뽐냈다.

타이틀곡 ‘HERO’는 오직 무대 위에 서는 날만을 기다리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던 멤버들이 ‘이젠 우리가 무대 위 히어로가 되겠다’고 외치는 노래다. 도입부터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이 외에도 BLK의 정체성이 함축된 시그니처 곡 ‘INTO BLK(INTRO)’, 수년간의 고된 연습생 생활 속에서도 앞만 보며 달려온 멤버들의 희망과 꿈을 담은 곡 ‘SO HIGH’,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한 트랙 ‘Kiss Me Bebe’, 떠나가는 연인에게 단 하루만 더 곁에 있어달라고 애원하는 남자의 애절한 심정을 표현한 발라드 곡 ‘열두 시가 되면’ 등이 수록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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