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김시현(왼쪽), 김소희 / 사진제공=춘엔터테인먼트, 뮤직웍스
김시현(왼쪽), 김소희 / 사진제공=춘엔터테인먼트, 뮤직웍스
김소희와 김시현이 Mnet ‘프로듀스101′(이하 ‘프듀’)의 남녀 출연자로는 최초로 함께 듀엣곡을 부른다.

28일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소희와 김시현이 함께 부른 듀엣곡 ‘고구마X100개’가 다음달 12일 발매된다. 이는 ‘프듀’ 시즌1과 시즌2 출신 가수들이 부르는 최초의 커플송이다.

김소희는 ‘프듀1’에서 최종 15위까지 올라 아쉽게도 그룹 아이오아이에 합류하지는 못했다. 이후 프로젝트 그룹 ‘C.I.V.A(씨아이브이에이)”아이비아이(I.B.I)”옆집 소녀’와 드라마 OST 등으로 활동했고 지난 8일 미니 앨범 ‘the Fillette(더 피예트)’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김시현은 ‘프듀2’에 출연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같은 소속사 연습생이었던 춘엔터테인먼트 김용국과 프로젝트 유닛 그룹 용국&시현으로 지난 7월 31일 미니 앨범 ‘the.the.the(더.더.더)’를 발표했다. 김시현은 유닛 활동이 끝난 후에도 홍콩 패션쇼 런웨이에 모델로서 초청받는 등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였고 현재 네이버 V앱에서 심야 라디오 ‘사부작 온에어’ DJ로 활동하고 있다.

‘고구마X100개’는 ‘썸’을 탈 때 군고구마를 100개 먹은 것처럼 답답하게 구는 남자에 대한 여자의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곡이다. 전체적으로 포근한 멜로디여서 올 겨울과 군고구마처럼 따뜻한 시즌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사에는 김소희와 김시현이 모두 참여했다. 소유x정기고, 벤, 시아준수 등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작곡가 박정욱이 곡을 만들었다.

‘고구마X100개’는 김소희와 김시현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훈훈한 연말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희와 김시현은 곡을 같이 부른 데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연기 호흡을 맞췄다. Mnet ‘음악의 신2’와 KBS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에서 톡톡 튀는 연기를 보여줬던 김소희와 평소 연기자의 꿈도 내비쳤던 김시현의 연기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고구마X100개’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12월 12일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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