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강호동이 추운 겨울 JTBC ‘한끼줍쇼’를 통해 따뜻함을 선사하고 있다.

‘한끼줍쇼’는 강호동과 이경규가 낯선 동네에서 숟가락 하나 들고 모르는 집의 초인종을 누르며 저녁 한 끼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57회에서 강호동은 양재동 어느 중년 부부의 집을 들어갔다. 고별비행을 앞둔 파일럿 남편과 정이 많은 아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42년간 비행을 하며 지내온 남편의 수고와 어려움, 가족을 향한 사랑과 책임감이 더 빛났던 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어릴 적 유학한 하숙집 딸인 지금의 아내를 만난 러브스토리까지 더해져 한 층 더 풍성하고 유쾌한 시간이었다.

이날 강호동은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집안 곳곳에 특별한 소품을 찾아내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이끌어냈고, 중년 부부에게 적재적소의 리액션과 질문으로 고별비행을 위한 특별 이벤트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한끼줍쇼’에서 강호동과 게스트는 가족들과 둘러앉아 호탕한 웃음이 가득한 식사를 하거나, 때론 가족의 빈자리를 채우기도 하며 저녁 한 끼를 한다. 여기에 그간 살아온 삶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자녀들 혹은 게스트의 장기자랑도 보게 되는데 이에 따라오는 공감과 위로, 사랑이 안방극장에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매주 방송을 통해 평범한 가정 안에 들어가 소소하지만 특별했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따뜻하고 정 깊은 웃음을 선사하는 강호동. 추운 겨울 안방극장에 가족의 포근함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전하며 위로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강호동이 연말연시 ‘한끼줍쇼’를 통해 전할 한 끼의 식사가 얼마나 더 따뜻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관심이 쏠린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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