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내 남자의 비밀’ 김채은 / 사진=방송 캡처
‘내 남자의 비밀’ 김채은 / 사진=방송 캡처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털털함과 당찬 매력의 소유자 기차라로 분한 김채은이 임두환과 알쏭달쏭한 썸 타기로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어제(23일) 방송된 42회에서는 기차라(김채은)의 마음을 넌지시 떠보는 도라희(임두환)와 그런 그의 감정을 이미 안다는 듯 웃음 짓는 기차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라희와 기차라는 키스 사건을 통해 묘한 분위기를 풍긴 것은 물론 남자인 줄만 알았던 기차라의 정체가 여자임이 밝혀지면서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애타는 마음을 달랬던 바. 이런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밀고 당기는 일명 ‘밀당‘을 시작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도라희는 기차라에게 미국에 돌아간다며 그녀의 마음을 적어 달라 요청했지만 그에 답하듯 기차라는 “미국 잘가라. 난 군대 간다! 면회사절! 위문편지반송”이란 쌩뚱 맞은 메시지를 전해 기대했던 도라희의 마음을 안달복달하게 만든 것.

뿐만 아니라 기차라는 별일 아니라는 듯 태연하게 나갔지만 얼굴에 번진 미소에서 그녀 역시 도라희를 향한 마음이 예사롭지 않음을 직감케 해 앞으로 발전할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김채은은 짧은 순간에도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아슬아슬한 긴장 속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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