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가수 이적 / 사진제공=뮤직팜
가수 이적 / 사진제공=뮤직팜
뮤지션 이적의 그림책 ‘어느 날,’이 초판 매진에 이어 2쇄가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14일 신곡을 발표하고 대형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는 이적은 2005년 판타스틱 픽션 ‘지문사냥꾼’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주목을 받은 이후 12년만에 그림책을 출간했다.

이적의 그림책 ‘어느 날,’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사유에서 비롯되었다. 어린 시절 죽음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느꼈던 기억이 아이에게 다가온 죽음의 의미에 관심을 갖게 했다고 전했다.

이적은 “좋아하는 책 중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의 ‘사자왕 형제의 모험’이 있는데, 어린 시절 죽음에 대해 느꼈던 두려움을 많이 치유해 준 책이다. ‘어느 날,’도 독자들에게 그런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적은 지난해 11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울려퍼지다’를 열고 부산, 대구, 광주에서 3만 관객과 조우해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적은 2015년에서 2016년에 걸쳐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무대’로 1년간 팬들을 만났다. 전국 12개 도시에서 총 66회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는 국내 유일의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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