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공형진/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공형진/ 사진=텐아시아DB
“연예인에겐 이미지가 반입니다. 배우에게는 특히 더 그렇고요. 제발 사실이 아닌 이야깃거리를 취재한 기사인 것처럼 퍼나르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배우 공형진은 22일 오후 텐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한 매체가 자신의 평창동 집이 법원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한 데 대해 “이미 경매가 취하된 집인데 본인 확인도 없이 새로운 사실인 양 이슈가 되는 게 안타깝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매체는 공형진의 평창동 R아파트에 대해 지난달 20일 법원의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다고 이날 오전 보도했다. 이어 유사한 내용의 기사가 20~30건가량 쏟아지면서 공형진이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공형진은 “평창동 집에 대해 경매가 진행 중이란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지난 8월 세금 1억 8000만원을 완납했다. 9월분부터 과세된 것은 분납을 요청해 성실히 내고 있다”며 “은행 대출 이자가 일부 남아서 2주 전 법원이 경매신청을 했지만 지난주 은행권 채무에 대해 변제를 마쳤다. 그래서 지난 20일 법원이 경매 절차 자체를 취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얘깃거리가 인터넷을 달구면서 이슈화 되는 게 통탄스럽다”며 “일일히 해명할 수 없어 인터뷰를 자청했지만 사실 확인 없이 퍼 나른 기사들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형진은 “평창동 아파트 경매 얘기는 이미 오래 전에 알려진 일이고, 이후 슬럼프도 있었지만 지금은 영화와 드라마 등의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 중이고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장으로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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