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 (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속 서현진과 양세종은 헤어지고 나서야 서로의 절실함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어떻게 다시 함께 하게 됐을까.
‘사랑의 온도’ 제작진은 이현수(서현진)와 온정선(양세종)의 캠핑장 데이트 스틸 컷을 공개했다. 서로를 보는 눈빛에서 애정이 흘러넘치는 두 사람의 눈빛은 흔들리는 현수를 잡기 위한 정선의 프러포즈도, 홍콩에 함께 가자는 제안도 거절해 끝내 헤어졌던 두 사람의 재회 과정을 궁금케 한다.
“난 옆에서 흔들어야 겠어”라는 박정우(김재욱)의 선전포고로 시작해 정선의 엄마 유영미(이미숙)에 대한 입장차, 사랑하는 연인과 아픔을 나누는 방식의 차이로 벌어지는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이별을 맞이했던 온수커플. 든든한 서포트를 해주는 정우에게 현수도 어쩔 수 없이 흔들렸고 이에 정선은 절망했다.
지난 방송에서 “현수와 난 항상 내가 현수보다 빠르거나 현수가 나보다 빨랐다”며 관계가 어긋남을 인정했던 정선은 “타이밍에 지지 않으려면 계속 사랑하는 수밖에 없다”며 현수에게 향했다. 현수 또한 자신과 정선의 이야기를 담은 ‘착한 스프’의 대본을 보며 정선을 사랑했던 자신을 떠올렸고 “그가 몇 시에 떠나는지 모른다. 이렇게라도 그에게 가고 싶다”며 무작정 정선에게 향했다.
온수커플의 재회가 예고되면서 정선의 선택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떠올랐다. 미슐랭 쓰리스타 에릭송(차순배) 셰프의 추천으로 홍콩의 레스토랑 헤드셰프 제안을 받았고 홍콩행을 결정한 정선. 5년 전 자신을 잡지 않았던 현수를 뒤로하고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던 그가 이번에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한 것일까.
서현진과 양세종의 재회가 그려지는 ‘사랑의 온도’는 오늘(20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영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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