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아시안 체어샷 / 사진제공=PRM
아시안 체어샷 / 사진제공=PRM
그룹 아시안 체어샷이 새로운 싱글 “산, 새 그리고 나”를 20일 정오 발표했다.

한국적인 정서를 기반으로 연주력을 선보여 온 아시안 체어샷은 2015년 KBS ‘탑밴드’ 시즌 3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산, 새 그리고 나”는 2018년 봄 발표 예정인 2집 앨범을 앞두고 발매되는 싱글이기 때문에 2집의 완성도와 음악적 방향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어 많은 기대를 사고 있다.

“산, 새 그리고 나”는 한국 토속 신앙인 “굿”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아시안 체어샷 특유의 한국적인 정서를 기반으로 한판의 굿을 보는 듯한 긴장감과 드라마틱한 구성이 돋보인다. 곡 제목에서 “산”과 “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꿈꾸는 이상향을 의미하며 “나”는 인생의 번뇌를 얘기하고 있다.

2011년 결성된 아시안 체어샷은 날 것 그대로의 거친 질감과 한국적인 정서가 돋보이는 곡들을 선보여온 밴드로 2014년 공식1집 앨범 ‘Horizon’을 냈다. 1집 앨범은 세계적인 록 밴드인 “스매싱 펌킨스”의 기타리스트인 제프 슈뢰더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제프 슈뢰더는 이들의 음악을 일컬어 “신중현이 라디오헤드의 소리로 블랙사바스와 연주하는 모습”이라며 극찬하였다. 또한 1집 앨범 수록 곡인 “해야”로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을 수상했다.

아시안 체어샷의 중요한 음악적 전환점은 KBS ‘탑밴드’ 시즌3 우승이다. 이후 벨기에, 스페인, 영국 등 유럽 투어와 일본 Peaceful Lover Rock Festival 출연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선보였다.

아시안 체어샷의 새로운 싱글 “산, 새 그리고 나”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감자꽃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프로듀싱과 믹싱 뿐만 아니라 앨범 자켓 디자인, 뮤직 비디오 작업까지도 멤버들이 직접 맡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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