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이민기/제공=tvN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이민기/제공=tvN
배우 이민기가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5일 ‘이번 생은 처음이라’ 측은 최종회까지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남자 주인공 남세희를 맡아 열연 중인 이민기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민기는 집과 고양이만을 감당하려는 남세희를 연기하며 담담한 말투와 표정으로 캐릭터를 표현 중이다.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윤지호(정소민) 덕분에 용기를 내며 점점 달라지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Q. 현재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

이민기: 촬영장 분위기는 늘 따뜻하다. 너무 유쾌하거나 진중하지 않아서 더욱 좋은 것 같다. 스태프분들부터 배우분들까지 각자 자기 자리에서 일에 열중하며 현장의 호흡을 함께 잘 만들어 가고 있다.

Q. 6, 7회에서 지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복병 복남이 등장했다. 이때 “세입자와 집주인 관계 이상은 불편하다”고 선언했던 세희에게 어떤 마음의 동요가 일어났는지?

이민기: 세희는 분명 질투를 했다. 저는 그 마음을 알지만 세희는 자기 안에 어떤 감정들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아마 알지 않으려 무의식적으로 애쓰고 있었다’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Q. 실제 고양이와 함께 촬영할 때 어려움은 없나?

이민기: ‘고양이님’의 컨디션에 따라 조금은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사실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영리하고 사람 손길을 좋아해서 오히려 촬영에 도움이 될 때가 더 많다. 따로 고양이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 촬영을 계기로 가깝게 지내면서 왜 사람들이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는지 이해가 됐다.

이민기: 자칫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얘기와 소재들을 나름의 위트와 재치 속에 풀어나가는 드라마다. 치유하시며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다. 웃기지만 슬플 수밖에 없는 얘기들에 함께 공감해 주시니 저에겐 너무 감사한 작품이 될 것 같다.

Q. 애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이민기: 우선 같은 생각과 고민으로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 덕분에 현장에서 저희 모두 보람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되는 것 같다. 모쪼록 ‘헬요일’이라는 월요일에 많은 분들께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분발하겠다. 애정과 관심 감사드린다.

이민기가 활약하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 중이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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