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故 김주혁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진=故 김주혁 차량 블랙박스 영상
고(故) 김주혁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이 이를 정밀 분석 중이다.

강남경찰서는 14일 고인의 차량을 국과수로 옮기는 과정에서 조수석 의자 밑에서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고인이 운전하던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더니 차선을 넘나든다. 옆 차선으로 다가온 검은색 차량을 치고 빠른 속도로 인도로 돌진한다. 결국 아파트 입구와 충돌하면서 영상이 멈춘다.

경찰은 “김주혁의 차량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발견해 국과수에서 음성 녹음 여부를 검사 중에 있다”며 “블랙박스는 11월 2일 차량을 국과수에 감정의뢰하면서 정밀 수색을 통해 차량 조수석 의자 밑에서 발견, 영상은 확인 하였으나 음성이 나오지 않아 국과수에서 음성 녹음 여부를 감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블랙박스에 음성 녹음 기능이 꺼진 것으로 추측하고 별도의 저장 파일이나 다른 음성 녹음 파일이 있는지 정밀 분석 중이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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