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신인 보이그룹 인투잇 / 사진제공=CJ E&M
신인 보이그룹 인투잇 / 사진제공=CJ E&M
신인 보이그룹 인투잇(IN2IT)이 롤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인투잇은 ‘공연형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8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26일 데뷔앨범 ‘Carpe Diem’을 내놓고 가요계에 첫 발을 뗐다. 이들은 지난해 방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24’를 통해 탄생됐으며, 프로그램 종영 후 약 1년 동안 260회 상설공연 ‘소년24 라이브’를 개최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인투잇은 “우리는 관객과 교감이 잘 되는 팀”이라고 자신했다. “‘소년24 라이브’로 쌓은 경험을 통해 관객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로도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좋은 퍼포먼스에 대한 욕심이 남다른 인투잇의 롤 모델은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K팝의 세계화를 견인하고 있는 보이그룹이다.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과 빌보드200에 5주 연속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성현은 “방탄소년단 선배들의 놀라운 해외 성적은 물론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완벽한 칼 군무를 선보이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바랐다.

Mnet의 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로 만들어진 워너원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워너원은 지난 8월 데뷔해 음반·음원 등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괴물신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욱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워너원이 그 과정에서 부단히 노력했기에 지금과 같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그만큼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워너원과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

인투잇의 롤 모델 방탄소년단, 서바이벌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워너원을 비롯해 현재 가요계에는 수많은 보이그룹들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데뷔한 보이그룹만 20개 팀이 넘었을 정도다. ‘소년24’란 서바이벌을 끝낸 인투잇에게 ‘가요계’라는 또 다른 서바이벌이 펼쳐진 셈. 이에 대해 인투잇은 “자신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인표는 “신인은 패기다. 우리는 잘난 사람들이 모인 팀이다. 이제 성공길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웃었다.

인투잇은 ‘본능, 직감적으로 알다’는 뜻의 intuit과 ’그것에 빠져들다‘는 뜻의 into it에서 착안해 지은 이름이다. “인투잇의 본능적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데뷔곡 ’Amazing’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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