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최민식이 “미치는 맛에 연기한다”고 털어놓았다. 2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침묵’ 관련 인터뷰에서다.
최민식은 영화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 묻자 “결과가 좋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성적을 좇으려고 하진 않는다. 흥행을 위해 기획해서 영화를 제작하는 건 옳지 않다. 영화의 규모를 떠나 내가 미쳐야 한다. 미치는 맛에 연기한다”고 답했다.
앞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최민식은 “‘침묵’이라는 제목은 상투적이다. 1960-70년대 단편소설 제목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에 대해 “제목을 바꾸자는 제안을 하진 않았지만, 주변에선 ‘영화가 침묵하면 어떡하느냐’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쉬리’를 찍을 땐 강제규 감독이 ‘이거 찍고 푹 쉬는 것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식은 “영화 엔딩에 이렇다 할 대사가 없다. 어떤 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감춰버린다. ‘침묵’이라는 제목은 이러한 이야기와 맥을 같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침묵이라는 단어는 흔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그 안에 굉장히 많은 게 담긴 듯한 느낌이다. 깊은 고요함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최민식은 영화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 묻자 “결과가 좋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성적을 좇으려고 하진 않는다. 흥행을 위해 기획해서 영화를 제작하는 건 옳지 않다. 영화의 규모를 떠나 내가 미쳐야 한다. 미치는 맛에 연기한다”고 답했다.
앞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최민식은 “‘침묵’이라는 제목은 상투적이다. 1960-70년대 단편소설 제목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에 대해 “제목을 바꾸자는 제안을 하진 않았지만, 주변에선 ‘영화가 침묵하면 어떡하느냐’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쉬리’를 찍을 땐 강제규 감독이 ‘이거 찍고 푹 쉬는 것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식은 “영화 엔딩에 이렇다 할 대사가 없다. 어떤 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감춰버린다. ‘침묵’이라는 제목은 이러한 이야기와 맥을 같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침묵이라는 단어는 흔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그 안에 굉장히 많은 게 담긴 듯한 느낌이다. 깊은 고요함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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