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방송 캡쳐
/사진=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방송 캡쳐
배우 정유미와 현우가 주말 안방극장을 접수하려고 나섰다. SBS 토요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주연을 맡아 톡톡 튀는 연기를 펼친 것.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열정이 지나친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정유미)와 여왕처럼 살다 밑바닥으로 떨어진 왕년의 여배우 라라(도지원)의 이야기다. 딸 하도나와 엄마 라라의 화해와 도전, 사랑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다.

21일 처음 방송된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에서는 하도나와 김범우(현우)가 조연출과 카메라 울렁증을 가진 배우로 만났다. PD 신동우(연정훈)로 얽힌 두 사람은 남다른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신동우는 하도나에게 ‘입봉’을 조건으로 김범우를 제대로 된 배우로 만들라고 했다. 하도나는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입봉이 걸린 문제인 만큼 긴 고민 끝에 김범우를 만나 본격 배우 만들기에 돌입했다.

방송국의 트러블메이커인 하도나와 카메라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김범우의 만남은 쉬울 리가 없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하도나는 위축되는 김범우를 휘어잡으며 역경을 함께 헤쳐 나가고자 했다.

현우는 전작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양복점 신사들’에서 이세영과 ‘아츄커플’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데뷔 10년 만에 재조명을 받은 그이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아졌다. 이후 현우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고 ‘주말킹’의 자리를 휘어잡고자 나섰다. 전작과 달리 상처를 가진 캐릭터를 맡은 그는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펼쳤다.

정유미 역시 지금까지 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돌아왔다. 그동안 ‘마스터-국수의 신’ ‘육룡이 나르샤’ ‘하녀들’ 등에서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맡았던 그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역할을 맡았다.방송에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저와 비슷한 캐릭터를 맡게 됐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던 정유미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전작에서 모두 연기 호평을 받고 흥행면에서도 입증을 받은 만큼 새로운 주말 흥행커플을 예고했다. 앞으로 어떤 러브라인이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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