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배수지가 이종석에게 “언제부터 나한테 반했느냐”고 물었다.

28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박수진) 3회에서는 남홍주(배수지)를 구한 정재찬(이종석)이 병원에서 함께 대화를 나눴다.

정재찬은 남홍주에게 “진짜로 내가 일어날 일을 바꿨다고 치면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남홍주는 “흐르는 물길을 바꿨다면 다른 물길이 생기는 것처럼 당신이 원래 흐르던 물길을 막았으니까 시간이 흐름이 바뀌겠죠?”라며 “처음엔 바뀌기 전과 후가 달라보이지 않겠죠 시간이 흐를수록 그 차이도 점점 커지지 않겠어요? 확실한 건 지금부터 시간이 다른 쪽으로 흐른다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홍주는 정재찬에게 “왜 나를 구하러 온 거죠? 고작 꿈이었을 텐데?”라고 물었다. 대답을 하지 못하자 남홍주는 “난 딱봐도 알거 같은데, 언제부터에요? 나한테 반한 게?”라고 말했다. 정재찬은 얼버무렸고 남홍주는 “혹시 우리 앞집으로 이사 온 게 나 때문이에요?”라며 단단히 착각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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