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34년 서울에서 출생, 1961년 영화 ‘5인의 해병’으로 입봉했다. 이후 16년 동안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맨발의 청춘’을 비롯해 ‘용사는 살아있다’ ‘124 군부대’ ‘친정 어머니’ ‘대괴수 용가리’ ‘영광의 9회말’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60여 편을 연출했다.
1962년 제1회 대종상 신인감독상, 2003년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연출작 후에는 서울예술대학 학장, 동랑예술센터 총감독,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 2015년부터 약 1년간 대한민국예술원 연극, 영화, 무용 분과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