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학교 2017’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학교 2017’ 방송화면 캡처
‘학교 2017’ 속 김세정, 김정현이 서로의 행복을 빌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연출 박진석 송민엽)에서는 금도고 비리를 파헤치는 엑스(X)의 정체를 두고 갈등하는 라은호(김세정)와 현태운(김정현)의 모습이 담겼다.

금도고의 이사장이자 태운의 아버지인 현강우(이종원)는 자신의 아들이 X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X가 벌인 모든 일을 은호에게 덮어 씌우려 했다.

태운은 은호의 퇴학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은호 역시 태운을 위해 애써 밝게 웃었다.

은호는 태운을 바라보며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읊조렸다. 이어 “태운의 평범한 열여덟을 지켜주고 싶다. 나 때문에 그걸 잃게 될까 두렵다”고 걱정했다. “난 이 학교에서 충분히 행복했고 평범했다”며 웃었으나, 이후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극 말미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낸 X, 태운. 그는 모자를 벗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모든 건 은호를 위해서였다.

태운의 돌발 행동으로 ‘학교 2017’의 결말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 높아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