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강영석 /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배우 강영석 / 사진제공=WS엔터테인먼트
배우 강영석이 지난 2일 연극 ‘지구를 지켜라'(연출 이지나)의 첫 공연을 마쳤다.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잘 표현해내 호응을 얻었다.

‘지구를 지켜라’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강만식의 심리게임을 다룬다.

강영석은 극중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는 병구 역을 맡았다. 외계인에 맞설 수 있는 뛰어난 두뇌를 가졌으나 그가 처한 환경 때문에 능력을 펼치지 못한 안타까운 청춘의 모습을 그린다.

강영석은 첫 번째 공연에서 병구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내재된 병구의 상처를 설득력 있게 표현,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그는 “‘지구를 지켜라’의 첫 공연을 잘 마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관객들이 즐겁게 즐겨줘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딘가 독특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깊은 병구가 관객들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구를 지켜라’는 오는 10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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