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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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에 출연한 김남길이 극중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위해 영화 ‘다크나이트’의 히스레저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김남김은 28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맡았던 민태주 역에 큰 후유증은 없었다”고 말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김남길은 병수(설경구)의 살인 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민태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남길은 “원신연 감독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중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는 교집합을 원했다”며 “처음 만나러 갔을 때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히스레저가 표현한 조커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나도 이걸 유작으로 남겨야 하나’ 싶었다”고 말해 장내에 폭소가 터졌다.

그는 “작품마다 끝날 때 후유증이 남기는 하지만 태주라는 캐릭터는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후유증이 오래 가지 않았지만 많이 보듬어주고 보냈다”고 말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7일 개봉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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