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 박기영 오늘10일 정오 라이브 앨범 발표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박기영이 10일 정오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라이브 앨범 ‘문라이트 퍼플 플레이 & 톤 스튜디오 – 더 퍼스트 프라이빗 쇼, 라이브 앨범 프로젝트 볼륨 1(Moonlight Purple Play & Tone Studio – The first private show, Live Album Project Vol.1)’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8일 라이브 영상을 공개한 ‘테이크 파이브(Take Five)’를 포함해 12곡이 수록됐다. 관객의 사연을 토대로 만든 ‘2015년 늦가을’ ‘그날들’ ‘베이비(Baby)’ , 박기영의 메가 히트곡인 ‘나비’ ‘레인(Rain)’ ‘머시(Mercy)’ ‘그대 때문에’ 등이 실린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실시된 스튜디오 라이브를 통해 제작됐다. 실제 공연장에서 음악을 듣는 것 같은 생동감을 살렸다. 녹음 현장에는 가수와 연주자, 관객이 모두 헤드폰을 착용했다. 음대역마다 파형의 찌그러짐이 없도록 믹스와 마스터링에 신경썼다. 국내에서는 박기영이 처음으로 스튜디오 라이브에 도전한 것이다.

특히 박기영과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재학시절부터 앨범과 공연활동을 함께 이어왔던 밴드가 연주에 참여했다. 드럼에는 박진영과 박정현, 윤상 등 라이브 및 앨범 세션에 참여한 김영준이, 어반자카파와 노을, 김연우 등 가수들의 라이브 세션을 맡았던 베이스 박영신, 가수 이소라와 이승기의 앨범 세션을 맡았던 기타 정다운이 힘을 보탰다. 피아노 연주자로는 박기영이 직접 나섰다.

박기영은 이달 말, 새로운 앨범을 또 발표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데뷔 20년' 박기영, 오늘(10일) 정오 라이브 앨범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