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품위있는그녀’
‘품위있는그녀’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품위있는 그녀’ 12회는 9.5%(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11회의 9.1%보다 약 0.4% 포인트 상승한 것.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2%까지 치솟았다. 전국 기준으로도 8.9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아진(김희선)과 그의 어머니 금여사(문희경), 딸 안지후(이채미)까지. 삼대의 가슴 아픈 눈물과 함께 다양한 인물군상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우아진은 남편 안재석(정상훈)의 내연녀 윤성희(이태임)가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감행했다. 안재석이 원하던 상생으로 무개념 불륜 남녀와 정면 대응을 선포했다. 어머니와 딸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혼자 힘들어 했던 그의 상황을 알게 된 금여사가 엄마의 이름으로 뻔뻔한 윤성희 모녀를 처절하게 응징했다.

우아진과 금여사, 안지후 세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모든 시련을 감내하던 우아진은 금여사와 자신보다 더 속 깊은 딸의 위로에 눈물을 흘렸고 서글픈 그의 울음에 두 사람도 같이 눈물을 보였다.

박복자(김선아)와 박주미(서정연)의 숨 막히는 기싸움은 병원에서도 계속됐다. 안재구(한재영)의 칼부림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박복자를 찾아와 천막 붕괴 사고의 배후가 자신이 아님을 증명할 녹음 파일을 공개한 박주미는 두 사람의 끝나지 않은 갈등을 암시, 눈빛만으로도 간담을 서늘케 했다.

장성수(송영규)의 조강지처 차기옥(유서진)과 내연녀 오경희(정다혜)의 만남도 인상 깊었다. 살벌한 파스타 공격으로 강렬한 전쟁을 벌였던 두 사람은 임신과 내연관계로 눈물 젖은 대화를 이어갔고 남편의 아이라면 자신이 키우겠다는 차기옥과 왜 여자만 책임을 져야 하냐는 오경희는 각자의 처지를 한탄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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