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우빈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우빈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도청’ 측이 제작 연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6일 ‘도청’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기존의 입장과 달라진 건 없다.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의 완치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기다리고 있다. 작품이 중단된 만큼 스태프들은 마냥 기다릴 수가 없는 상황이다. 입장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도청’은 ‘타짜’, ‘도둑들’, ‘암살’ 등을 선보인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홍콩영화 ‘절청풍운’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경찰이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기업 경영진을 도청하다가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앞서 이정재와 김우빈·염정아·김의성 등이 출연을 확정하고 영화 촬영을 준비했으나, 김우빈이 비인두함 진단을 받아 영화 촬영 일정이 미뤄졌다.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 외에 다른 배우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기에 김우빈이 완치될 때까지 영화 제작을 미루기로 했다. 작품이 중단된 만큼 스태프들은 자연스럽게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김우빈은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전념 중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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