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영웅삼국지’
‘영웅삼국지’
‘영웅삼국지’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능대세’ 정형돈과 ‘국민센터’ 서장훈이 TV조선 ‘영웅삼국지’의 MC로 전격 발탁된 것.

TV조선에 따르면 정형돈과 서장훈은 처음 “우리 둘이 역사 프로그램의 MC라는게 말이 되냐?”며 당황해 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거듭된 설득에 정형돈은 “사실 나는 역사 속 진실을 다루는 ‘서프라이즈’의 열혈 시청자다. 그동안 쌓아온 역사 지식을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비쳤고, 서장훈도 “나 역시 역사프로그램 마니아다. 농구공 다음으로 많이 잡은 것이 역사 서적”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중일 역사 대표들의 케미도 주목 거리. 한국 역사계의 라이징 스타 심용환,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장위안, ‘한국 드라마 속 일본인 전문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주축이 돼 삼국의 역사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인다. 덕분에 녹화현장은 첫 촬영부터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다는 후문.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영웅삼국지’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들이 모여 삼국의 숨은 역사를 다루는 ‘역사 예능’ 프로그램. 역사와 문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한중일 삼국의 대표들이 역사의 진실을 찾기 위해 ‘살벌한’ 끝장 토론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영웅 삼국지’제작진은 “한중일의 역사 쟁점을 직접 겨냥하는 예능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너무 민감하다는 우려가 많아 꺼려왔지만 반대로 잘못 알려진 삼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 방송을 결정했다. 세 나라의 평화를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역사 속 영웅들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밝혀줄 ‘영웅 삼국지’는 오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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