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드라마 같다’는 말은 현실과 동떨어진, 다소 극적인 상황이 펼쳐질 때 쓰는 표현인데 최근 황치열의 행보를 살펴보면 꼭 드라마 같다.
황치열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 ‘매일 듣는 노래’로 1위를 거머쥐었다. 어안이 벙벙한 그의 표정이 감격을 대신했고, 이후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07년 데뷔해 10년 만에 첫 미니음반을 내놓은 황치열의 현재는 그의 표현대로 ‘기적 같은 일’의 연속이다. 2015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전까지 무려 8년의 무명을 겪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그를 흔들었지만,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고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끝까지 음악을 놓지 않았다.
그 결과물인 지난 13일 나온 새 음반 ‘비 오디너리(Be ordinary)’는 초동 1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6월 12일~18일)에서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 역시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찍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10년 만에 출연한 ‘뮤직뱅크’에서도 1위 트로피를 안을 수 있었다.
8년간 이름 없이 지냈지만, 지금은 ‘황치열’이란 이름 석자로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초동 10만 장 돌파는 남자 솔로 가수 중 2013년 조용필의 ‘헬로’ 이후 4년 만이며, ‘뮤직뱅크’에서는 지드래곤을 이겼다. 신보 발표 2주차인 2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네이버뮤직 3위, 멜론 13위 등 차트 역주행도 꾀하고 있다.
이름과 목소리를 알린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는 지난 15일 참가자가 아닌 게스트로 당당히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또 KBS2 ‘불후의 명곡’은 MC 자리를 꿰차며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10년 만에 이룬 쾌거는 또 있다. 지난 24일과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릭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욜로콘’을 열고, 약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공연장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황치열은 어둠의 터널을 지나면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고, 덕분에 지금 이렇게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어떠한 순간에도 마이크를 놓지 않는 ‘근성의 사나이’ 황치열의 기적은 이제 시작이 아닐까.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황치열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 ‘매일 듣는 노래’로 1위를 거머쥐었다. 어안이 벙벙한 그의 표정이 감격을 대신했고, 이후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07년 데뷔해 10년 만에 첫 미니음반을 내놓은 황치열의 현재는 그의 표현대로 ‘기적 같은 일’의 연속이다. 2015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전까지 무려 8년의 무명을 겪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그를 흔들었지만,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고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끝까지 음악을 놓지 않았다.
그 결과물인 지난 13일 나온 새 음반 ‘비 오디너리(Be ordinary)’는 초동 1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6월 12일~18일)에서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 역시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찍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10년 만에 출연한 ‘뮤직뱅크’에서도 1위 트로피를 안을 수 있었다.
8년간 이름 없이 지냈지만, 지금은 ‘황치열’이란 이름 석자로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초동 10만 장 돌파는 남자 솔로 가수 중 2013년 조용필의 ‘헬로’ 이후 4년 만이며, ‘뮤직뱅크’에서는 지드래곤을 이겼다. 신보 발표 2주차인 2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네이버뮤직 3위, 멜론 13위 등 차트 역주행도 꾀하고 있다.
이름과 목소리를 알린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는 지난 15일 참가자가 아닌 게스트로 당당히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또 KBS2 ‘불후의 명곡’은 MC 자리를 꿰차며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10년 만에 이룬 쾌거는 또 있다. 지난 24일과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릭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욜로콘’을 열고, 약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공연장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황치열은 어둠의 터널을 지나면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고, 덕분에 지금 이렇게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어떠한 순간에도 마이크를 놓지 않는 ‘근성의 사나이’ 황치열의 기적은 이제 시작이 아닐까.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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