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훈장 오순남’ 방송화면
사진=MBC ‘훈장 오순남’ 방송화면
‘훈장 오순남’ 금보라가 한수연의 덫에 걸려 위기에 직면했다.

1일 방송된 MBC 아침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극본 최연결 연출 최은경)에서는 식당 사업을 키우기 위해 음식 시식회를 여는 모화란(금보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화란은 CEO로서의 성공을 꿈꾸며 오순남(박시은)을 내세워 투자자들에게 화란정의 장과 음식맛을 어필했다. 오순남 역시 투자자들의 반색하는 반응에 기뻐하며, 황세희(한수연)와의 인연을 빠르게 정리하고자 신사업을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음날 화란정의 장독들은 투자자들에게 모두 보내졌고, 최복희(성병숙)은 오랜 시간 정성을 쏟았던 장독을 보낸 뒤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모화란은 “세상 여기저기서 더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으면 좋지 뭘. 형님 살아 생전에 음식 시주 많이 하셔서 나중에 극락왕생하실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모화란의 부푼 꿈은 금새 무너지고 말았다. 사업을 제안했던 이들이 바로 황세희가 매수한 사기꾼이었던 것. 앞서 모화란은 식당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자 황세희에게 연락해 자랑을 늘어놓으며 그녀의 심기를 건드렸다.

결국 황세희는 차유민(장승조)을 손에 넣기 위해 손잡았던 모화란을 더 확실히 구속하는 동시에,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던 오순남까지 몰락시킬 계획을 세웠던 것. 이로 인해 모화란은 한 순간의 말실수로 식당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장은 물론, 돈을 잃은 투자자들의 분노까지 사며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다.

한편,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이자 종갓집 며느리이던 한 여자가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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