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라이어’는 제가 연극을 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배우 안내상의 말이다. 그는 연극 ‘라이어’를 관람한 뒤 연극에 흥미를 가졌고,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라이어’는 1998년 초연 이후 총 3만 5000회를 공연하며 누적 관객수 500만을 돌파한 ‘국민 연극’이다. 대한민국 연극의 역사로, 올해 오픈런 공연 20주년을 맞았다. 특별한 해를 기념하기 위해 ‘스페셜 라이어’로 관객들을 만난다. ‘라이어’와 더불어 성장한 안내상과 우현을 비롯해 이종혁 권혁준 김원식 김광식 오대환 홍석천 등이 ‘스페셜 라이어’에 참여해 무대를 빛낸다.
2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스페셜 라이어'(연출 이현규)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출연 배우들은 전막 시연에 나섰고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먼저 안내상은 “20년 전에 작품에 참여했다. 이번에 하니까 ‘그때는 청춘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사실 아찔하다”고 웃었다. 하지만 이내 “열심히 뛰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현은 “20년 전 ‘라이어’를 만났을 때는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였고 무대 공포증이란 것도 처음 느꼈다”며 “시간이 흘러 지금 다시 무대에 오르면서 얻고 싶은 것은 그때의 그것들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열심히 해서 그때보다 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라이어’는 거짓말로 서로를 속고 속이는 과정을 담아낸다. 존과 그의 친구 스탠리가 거짓말을 꾸며내기 시작하면서 극은 속도를 내고, 이 과정에서 강약을 조절하며 웃음의 미학을 보여준다.
이종혁은 “짜임새가 탄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라이어’는 빈틈없이 잘 짜여진 구성과 빠른 전개를 바탕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는 “1999년에 처음 ‘라이어’에 출연했다. 선배님들과 무대에 오르며 연기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기승전결이 탄탄하고 완벽한 극이다. 이 작품을 계속하는 것도 영광”이라고 전했다.
‘스페셜 라이어’를 통해 연극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들도 있다. 손담비와 나르샤, 슈, 병헌 등이 그 주인공이다.
슈는 “현장이 굉장히 뜨겁다. 여전히 열정적인 선배님들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멋진 배우들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무대 위는 냉정하다’는 연출의 말이 와닿는다.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룹 틴탑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병헌은 “처음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연습을 마칠 때는 스트레스를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서 관객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가수로서 다양한 무대에 오른 손담비와 나르샤는 “관객들과 호흡하며 열심히 하겠다.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픈런 공연 2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마련된 ‘스페셜 라이어’에는 원기준 서현철 안세하 신다은 안홍진 오대환 김호영 등도 출연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끝으로 원기준은 “‘스페셜 라이어’는 탄탄한 대본 외에 배우들의 힘도 있다. 배우들에 따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세 번 이상 관람하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오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배우 안내상의 말이다. 그는 연극 ‘라이어’를 관람한 뒤 연극에 흥미를 가졌고,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라이어’는 1998년 초연 이후 총 3만 5000회를 공연하며 누적 관객수 500만을 돌파한 ‘국민 연극’이다. 대한민국 연극의 역사로, 올해 오픈런 공연 20주년을 맞았다. 특별한 해를 기념하기 위해 ‘스페셜 라이어’로 관객들을 만난다. ‘라이어’와 더불어 성장한 안내상과 우현을 비롯해 이종혁 권혁준 김원식 김광식 오대환 홍석천 등이 ‘스페셜 라이어’에 참여해 무대를 빛낸다.
2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스페셜 라이어'(연출 이현규)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출연 배우들은 전막 시연에 나섰고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먼저 안내상은 “20년 전에 작품에 참여했다. 이번에 하니까 ‘그때는 청춘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사실 아찔하다”고 웃었다. 하지만 이내 “열심히 뛰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현은 “20년 전 ‘라이어’를 만났을 때는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였고 무대 공포증이란 것도 처음 느꼈다”며 “시간이 흘러 지금 다시 무대에 오르면서 얻고 싶은 것은 그때의 그것들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열심히 해서 그때보다 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혁은 “짜임새가 탄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라이어’는 빈틈없이 잘 짜여진 구성과 빠른 전개를 바탕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는 “1999년에 처음 ‘라이어’에 출연했다. 선배님들과 무대에 오르며 연기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기승전결이 탄탄하고 완벽한 극이다. 이 작품을 계속하는 것도 영광”이라고 전했다.
슈는 “현장이 굉장히 뜨겁다. 여전히 열정적인 선배님들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멋진 배우들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무대 위는 냉정하다’는 연출의 말이 와닿는다.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룹 틴탑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병헌은 “처음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연습을 마칠 때는 스트레스를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서 관객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가수로서 다양한 무대에 오른 손담비와 나르샤는 “관객들과 호흡하며 열심히 하겠다.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원기준은 “‘스페셜 라이어’는 탄탄한 대본 외에 배우들의 힘도 있다. 배우들에 따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세 번 이상 관람하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오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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