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7일의 왕비’ 황찬성 스틸 / 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7일의 왕비’ 황찬성 스틸 / 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황찬성의 변신이 시작됐다.

황찬성은 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를 통해 묵직한 성장을 예고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혀왔기에 그가 첫 사극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7일의 왕비’ 제작진이 파격변신을 시도한 황찬성의 촬영 현장 스틸컷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 속 황찬성은 짙은 색깔의 무사복 차림으로 커다란 배 위에 올라 타 있다. 신분을 숨기려는 듯 푹 눌러 쓴 검은 갓, 거친 느낌의 수염 등이 극중 황찬성이 보여줄 남성적인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황찬성은 ‘7일의 왕비’에서 진성대군 이역(연우진)의 진정한 벗 ‘서노’ 역을 맡았다. 서노는 어린 시절 진성대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후, 그 누구보다 오랫동안 그리고 마음 깊이 그를 믿고 지지하는 인물. 남자들의 우정과 신의, 연우진과의 뜨거운 브로맨스 등을 펼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찬성은 이미 최고의 가수로서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드라마,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황찬성에게 ‘7일의 왕비’는 첫 사극이자, 연기 변신의 날개를 펼칠 훌륭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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