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빅스(레오, 홍빈, 엔, 켄, 라비, 혁)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 단독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빅스(레오, 홍빈, 엔, 켄, 라비, 혁)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 단독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멤버들의 희노애락이 담겼어요.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빅스 엔)

빅스가 미니 4집 ‘도원경(桃源境)’으로 돌아온다. 이를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VIXX LIVE FANTASIA 백일몽)’를 개최했다. 14일에 서울 마지막 공연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컴백은 데뷔 5주년에 이뤄진 만큼 대대적인 프로젝트가 준비됐다. 음반 발매와 더불어 콘서트, 그리고 전시에 이르기까지 크게 세 가지 분야에 빅스의 지난 5년을 담아냈다.

이날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이렇게 5주년이 되기까지 함께 해준 별빛(팬클럽) 여러분께 우선 감사하다”고 운을 뗀 빅스는 “5주년에 콘서트를 열고 음반을 낼 수 있다는 데 행복함을 느낀다. 시간이 주는 감동과 감사함이 있는데,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더 많은 만큼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보 ‘도원경’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5개 트랙이 실렸다. 타이틀곡 ‘도원경’은 퓨전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가야금 연주를 접목해 세련된 음악을 완성시켰다.

빅스 ‘도원경’ 뮤직비디오 티저 / 사진제공=젤리피쉬
빅스 ‘도원경’ 뮤직비디오 티저 / 사진제공=젤리피쉬
안무는 전작 ‘판타지’에 이어 세계적인 안무가 키오니 앤 마리(Keone & Mari)와 다시 한 번 작업하였으며, 유정완 안무가가 부채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추가해 무릉도원 속에서 풍류를 즐기는 신선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팝·힙합 등의 장를르 좇고 있는 K팝 신에서 새로운 시도다. 혁은 “한국인으로서 도 K팝 아이돌로서, 동양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데 대해 자부심이 있다.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그룹 빅스(레오, 홍빈, 엔, 켄, 라비, 혁) 홍빈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 단독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빅스(레오, 홍빈, 엔, 켄, 라비, 혁) 홍빈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 단독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번 동양 판타지 콘셉트를 직접 제안했다는 홍빈은 “한복 스타일링과 제가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는데(웃음) 멤버 모두 잘 소화했다. 멤버 각각의 매력이 콘셉트에 다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오리엔탈 콘셉트이나 동양적인 매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엔은 “음악이나 퍼포먼스는 해외 아티스트와 작업해 그들의 느낌도 가져왔다. 대신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작업을 거쳐 동양적인 느낌을 가미한 것이다. 가야금 사운드를 접목한 것이 인상적인데, 덕분에 세련된 음악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빅스는 그간 저주인형, 사이보그, 지킬 앤 하이드, 거기에 신(神)까지 매 음반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번에는 동양풍에 초점을 맞춰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동양과 서양이 만났고, 이를 콘셉트의 장인 빅스가 부르니 단언컨대 ‘역대급’ 수작을 기대케 한다. 빅스의 신보 ‘도원경’은 1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빅스 ‘도원경’ 커버 / 사진제공=젤리피쉬
빅스 ‘도원경’ 커버 / 사진제공=젤리피쉬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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