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이름 없는 여자’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름 없는 여자’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이 배종옥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반전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KBS2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12회에서는 손여리(오지은)가 계획적으로 구도치(박윤재)에게 접근했다. 구도치의 여자친구 한소라(한지우) 역시 의도적으로 구도치를 만나고 있었다.

이날 구도치는 의문의 여성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때 손여리가 나타났고 해당 여성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며 제압했다. 손여리는 쉽게 사건을 해결한 뒤 감사 인사도 받지 않은채 사라졌다. 그는 “1차 접수 완료”라며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알고 보니 해당 여성은 손여리와 미리 말을 맞춘 상태였다. 여자는 서말년(서권순)과 윤기동(선동혁) 부부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이를 보답하기 위해 가족의 부탁을 들어준 것.

손여리는 두 번째 타깃으로 구도치의 여자친구 한소라(한지우)를 지목했다. 그는 “홍지원(배종옥), 당신의 성이 어떻게 무너지는지 봐라”라고 혼잣말했다.

홍지원과 구도영(변우민) 부부는 구도치를 계속해서 견제했다. 그가 연예계에 발을 붙이고 위드그룹을 넘보지 않길 바랐다. 때문에 구도치의 결혼을 서둘렀다.

사장이 아니라 전략기획 실장이 된 김무열은 “여기서 만족할 내가 아니다”라며 더 큰 자리를 꿈꿨다. 그는 구도치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면서도 그의 존재를 견제했다. 그런가 하면 단골 가게에서 봤던 여자를 손여리로 확신했다. 손여리의 어깨에 화상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 제 눈으로 정체를 확인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손여리의 어깨엔 화상 자국이 없었다.

한편, 구도치의 가족들을 만나 애교를 부리던 한소라는 홍지원과 단 둘이 남게 되자 돌변했다 홍지원 역시 “가만히 있어라”라고 경고해 반전을 자아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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