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김소현, 유승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소현, 유승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렇다면 MBC ‘군주’는 어떻게 MBC 수목극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정답은 바로 배우들에 있다. 특히 ‘군주’의 두 주연배우 유승호와 김소현은 방송 전부터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기만 해도 풋풋하고 설레는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두 청춘 배우들이 ‘군주’를 이끌며 수목극 대결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

유승호는 극 중 고통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이선 역을, 김소현은 타고난 인성이 긍정적이고 선하면서도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한가은 역을 맡아 ‘역대급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유승호와 김소현은 앞서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보고 싶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유승호는 출생의 비밀과 복수를 꿈꾸는 해리 역할로 분했고 김소현은 유승호의 상대역 수연(윤은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아쉽게도 극 중에서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4년 뒤 ‘군주’에서 재회해 연인으로 만나게 됐다.

이에 예비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시작하기도 전에 두 사람에게 ‘선가은 커플'(두 사람의 극 중 이름인 이선+한가은에서 따옴)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주며 유승호-김소현 조합을 환영하고 있다.

또 방송에 앞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승호는 “김소현이 아역 경험이 있어서인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굉장히 어른스러운 생각을 갖고 있더라”고 말했다.

김소현 역시 “유승호와 나이 차이를 거의 못 느꼈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는 익숙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어색하고 떨렸다. 초반에는 낯을 많이 가렸는데 성격촬영에 들어가 보니 장난기도 많고 매력이 넘치는 배우더라. 호흡도 잘 맞고 재밌게 찍고 있다”고 전해 두 사람이 선보일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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