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대학살의 신’ 연습 현장 / 사진제공=신시컴퍼니
연극 ‘대학살의 신’ 연습 현장 / 사진제공=신시컴퍼니
6년 만에 돌아온 연극 ‘대학살의 신'(연출 김태훈)이 지난 1일 첫 연습을 진행했다. 주역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 등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김태훈 연출은 “‘대학살의 신’은 인물들의 심리, 부부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위트 있게 담은 코미디 작품”이라며 “최상의 공격과 방어를 위해 교양이라는 갑옷을 벗어 던지고 맨 몸으로 진흙탕 싸움을 마다 하지 않는 ‘교양 있는 척 하는 어른이들의 싸움’이 무대에서 펼쳐졌으면 한다”고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새롭게 윤색된 대본으로 리딩이 시작됐다. 사진 촬영 이후 처음 만난 네 명의 배우는 첫 리딩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몰입과 호흡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대사를 팽팽한 설전으로 만들어냈다.

연습이 끝난 후 배우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은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입을 모아 작품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대학살의 신’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신시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5월 31일까지 예매 시 20%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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