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은 지난 2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에서 과거 채정안에 버림받은 후 분노와 증오로 힘든 시간을 버텨왔던 사연이 밝혀졌다. 박성웅의 약점이 채정안이라는 것을 파악한 박해진이 첫 번째 목각상을 찾는 작전에 이를 이용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운광(박성웅)은 살신성인한 김설우(박해진) 덕분에 목숨은 부지했지만, 그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다. 운광은 과거 사고로 병실에 누운 채 모승재(연정훈)와 송미은(채정안)의 결혼발표 뉴스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악몽을 꾸며 눈물을 흘렸다.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온 운광은 불안한 심리로 설우에게 24시간 밀착 경호할 것을 부탁한 데 이어,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운광은 사랑하던 여자의 배신으로 인한 분노와 증오로 힘든 시간을 버텨냈다며 설우에게 마음을 터놓은 한편, 설우는 츄잉엔터의 실제 대주주가 미은이라며 운광을 자극했다.
운광은 복귀 첫 스케줄로 빅토르 회장 생일파티에 참석했고, 연회장에서 만난 미은에게 일방적인 통보와 더불어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또 모든 걸 잃을 거라고 경고하는 미은에 “니가 뭔데 내 인생에 끼어들어?”라며 열을 올렸다.
이처럼 박성웅은 그동안 채정안이 자신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그에게 받았던 상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