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주간아이돌’ 팬들과 함께하는 도니코니 콜센터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팬들과 함께하는 도니코니 콜센터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300회를 맞는다.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유례없는 기록이다. 무려 7년의 세월을 시청자, 그리고 수많은 아이돌들과 함께 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아이돌과 그 팬들이 사랑하는 유일무이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 되기까지, ‘주간아이돌’의 인기 비결을 윤미진 PD(이하 PD)에게 직접 물었다. 그 세 번째 비결, 아이돌에게도 ‘주간아이돌’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팬들이다.

10. ‘주간아이돌’은 팬들과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테면 인기 코너가 된 ‘2배속 댄스’는 그룹 여자친구의 팬이 ARS 전화 이벤트에 남겨준 게임이다.
PD: 그렇다. ‘주간아이돌’은 아이돌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기반이 된다. 언급한 ‘도니코니 콜센터 콜콜콜’과 같은 코너는 팬들이 100퍼센트 만들어간다. 이 외에도 팬들이 만든 영상 등을 자룔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돌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주간아이돌’에 녹이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앞으로도 팬 분들이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에 대한 애정을 많이 표현해주길 바란다. 제작진의 방대한 자료의 기반 역시, 팬들의 사랑이다.

‘주간아이돌’ 300회 기념 이벤트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300회 기념 이벤트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10. 이에 보답하기 위해 300회 특집은 ‘300조공특공대’를 준비했다. 팬들의 투표를 받아 상위권 아이돌들에게 ‘주간아이돌’이 선물을 보내는 방식이다.
PD: 방송사 홍보팀을 중심으로 ‘주간아이돌’ 300회를 축하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했다. 그간 프로그램을 빛내준 아이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팬들의 사랑을 선정 기준으로 삼자는 취지였다. 한편으로는 아이돌과 그 팬들을 색다른 방법으로 연결해주고자 기획했다. 지난 연말에도 ‘팬덤 올림픽’ 이벤트를 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시도들을 계속할 계획이다. ‘주간아이돌’을 사랑해 준 팬들과 빛내준 아이돌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10. ‘팬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앞으로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PD: 그러기 위해 팬들의 눈높이와 아이돌들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다. ‘주간아이돌’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주간아이돌’ 출연을 희망하는 그룹들이 다양하다. 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복면 아이돌’ 코너와 신인육성 특집 ‘5959 우쭈쭈’와 같이 끼 많고 재주 있는 신인 아이돌을 많이 발굴하는 것이 ‘주간아이돌’의 책임감이다. 더불어 지금처럼 아이돌을 위한 유일무이 프로그램, 또 팬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프로그램이 되도력 노력하겠다.

10. 시청자, 그리고 아이돌들의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PD: 혹시 기대에 못 미치는 방송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웃음) 앞으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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