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한국민영방송협회 로고 / 사진제공=SBS
한국민영방송협회 로고 / 사진제공=SBS
‘2017 민영방송의 날’에서 JIBS ‘제주미래 100년의 설계’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한국민영방송협회(회장 박정훈)가 ‘2017 민영방송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고삼석 상임위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정훈 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방송계는 안팎으로부터 다양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민영 지상파 네트워크부터 힘을 합쳐 국내 최강의 콘텐츠 영향력을 확보하고, 전국 어디서나 경쟁사 대비 최고의 시청률을 바탕으로 광고시장을 선점해나가야 한다. 이와 더불어 지상파를 옥죄는 중간광고 금지조항 등 각종 불합리한 차별적 규제 요소를 혁파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하면서 “내년 2월 평창올림픽에서 시청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UHD로 대변되는 참신한 중계방송을 통해 ‘빅이벤트’하면 역시 민영방송’이란 평가를 받자”고 다짐하였다.

한편 2016년을 빛낸 영예의 민방대상은 JIBS 제주국제자유도시방송의 특별대기획 ‘제주미래 100년의 설계'(연출 송철민)가 차지했다. 심사책임을 맡은 문철수 한신대 교수(한국언론학회 회장)는 “이 작품은 국제도시로 발전한 해외 선진사례를 5회차에 걸쳐 심층취재하고, 각 회차마다 도민대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국제자유도시로서 제주의 올바른 미래비전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하였다”면서 “지역문화의 대표성, 참신한 기획력, 작품성 등이 뛰어난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이밖에 최우수상은 G1 강원민방의 ‘DMZ 스토리'(연출 손승원)가, 우수상은 KNN 부산경남방송의 특집다큐 ‘장애를 넘어 공감으로 - 어둠속 오페라 라보엠'(연출 이근호, 정희정), UBC 울산방송의 창사특집다큐 ‘잊혀진 바다의 기록 - 섬의 노래'(연출 조민조), JTV 전주방송의 특집다큐 ‘강물처럼 들꽃처럼'(연출 송의성) 등 3작품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작품상과 함께 시상한 개인상 부문의 경우, 네트워크 기자상은 TBC 박정, CJB 이윤영 기자가 공동수상 했고, 네크워크 기술상은 TJB 김효순 경영기술국 부국장이, 네크워크 공로상은 KBC 김현중 콘텐츠전략실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열린 민방협회 정기총회에서는 내년 민영방송의 날 행사를 JIBS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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