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전인권이 ‘꿈’에 대한 질문에 “세계 진출”이라고 말했다. 1979년 그룹 따로 또 같이의 멤버로 가요계에 뛰어들어 38년째 활동하며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지만, 여전히 꿈을 꾼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만난 전인권은 촛불집회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19일과 12월 30일, 지난 3월 11일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걱정말아요 그대’와 ‘행진’ 애국가’를 열창하며 시민들의 ‘떼창’을 이끄렁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전인권은 “가슴이 뭉클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를 땐 ‘이 곡이 좋은 노래인가 보다’란 생각을 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다른 공연과 달리 더 열광적이었다. 세월호에 자녀들이 타고 있었던 부모님들이 이야기를 한 뒤 공연을 했다. 정말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든 위로가 됐으면 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솔로 30주년을 맞는 전인권은 다음달 6일과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연다. 솔로로서는 처음으로 의미를 더한다.
전인권은 베이시스트 민재현, 기타리스트 신윤철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밴드 멤버들과 들국화의 노래는 물론, 솔로곡 등으로 무대를 채울 계획이다.
전인권은 “들국화의 음악은 안간힘이었다. 지금의 음악은 시대도 달라졌고 당시 해외 아티스트가 방한하면 ‘나도 저 사람처럼 될 수 없을까’라는 꿈을 꿨는데, 드디어 꿈을 이룬 것 같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의 무대는 점잖고 크다. 점잖은 관객들을 혼을 빼면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신곡 작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전인권은 “실력이 쌓여서 탄생한 곡이다. 듣기 편할 것이다. 가사는 늘 그렇듯 삶의 애환을 담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지만 아직도 꿈을 꾼다. 전인권은 ‘세계적인 가수’를 목표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현재까지도 매일 노래 연습을 하며 녹음도 진행한다. 그는 “오늘 연습한 건 내일 반드시 나타나게 돼 있다. 오늘 연습했는데 내일 퇴보하는 일은 없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전인권은 “진실하게 살고 앞으로도 진실하게 음악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만난 전인권은 촛불집회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19일과 12월 30일, 지난 3월 11일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걱정말아요 그대’와 ‘행진’ 애국가’를 열창하며 시민들의 ‘떼창’을 이끄렁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전인권은 “가슴이 뭉클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를 땐 ‘이 곡이 좋은 노래인가 보다’란 생각을 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다른 공연과 달리 더 열광적이었다. 세월호에 자녀들이 타고 있었던 부모님들이 이야기를 한 뒤 공연을 했다. 정말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든 위로가 됐으면 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솔로 30주년을 맞는 전인권은 다음달 6일과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연다. 솔로로서는 처음으로 의미를 더한다.
전인권은 베이시스트 민재현, 기타리스트 신윤철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밴드 멤버들과 들국화의 노래는 물론, 솔로곡 등으로 무대를 채울 계획이다.
전인권은 “들국화의 음악은 안간힘이었다. 지금의 음악은 시대도 달라졌고 당시 해외 아티스트가 방한하면 ‘나도 저 사람처럼 될 수 없을까’라는 꿈을 꿨는데, 드디어 꿈을 이룬 것 같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의 무대는 점잖고 크다. 점잖은 관객들을 혼을 빼면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지만 아직도 꿈을 꾼다. 전인권은 ‘세계적인 가수’를 목표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현재까지도 매일 노래 연습을 하며 녹음도 진행한다. 그는 “오늘 연습한 건 내일 반드시 나타나게 돼 있다. 오늘 연습했는데 내일 퇴보하는 일은 없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전인권은 “진실하게 살고 앞으로도 진실하게 음악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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