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OCN ‘터널’ 방송화면 캡처
사진=OCN ‘터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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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이유영, 최진혁, 윤현민, 이 세 사람의 관계가 모두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8회에서는 신연숙(이시아)의 죽음을 듣고 오열하는 박광호(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재(윤현민)가 30년 전 연쇄살인사건 네 번째 피해자 서이수의 아들이란 걸 알게 된 박광호. 박광호는 “1986년에 내가 그 사건 수사했다. 범인 못 잡아서 미안하다. 선재야”라고 사죄했다. 자신이 당시 범인을 잡지 못해 김선재가 경찰이 됐다고 생각한 박광호. 그는 방화사건현장에서 몸을 던져 김선재를 보호했고, 김선재는 처음으로 고맙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박광호는 김선재를 보며 자신이 86년에서 2016년으로 온 이유가 그 사건 때문일 거라 확신했다. 그러던 중 박광호는 신재이(이유영)의 호출로 범인 정호영(허성태) 집에 찾아갔다. 박광호는 자신이 30년 전 용의자로 잡은 고등학생 정호영 집이란 걸 깨달았고, 신재이, 박광호, 김선재는 함께 수사를 시작했다.

신재이는 30년 전 스커트를 입은 친구가 살해당했다는 이선옥의 말을 토대로 30년 전 기사를 찾아냈고, 정호영의 첫 살인이 30년 전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매장 방식이 달랐다. 그 점에 주목하던 신재이는 그 이유가 김선재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 김선재가 잊고 있던 정호영의 기억을 건드렸고, 다시 살인을 저지를 거라고. 그 말처럼 정호영은 또 살인을 저질렀다.

그러던 중 방화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신연숙의 사진을 발견한 박광호는 전성식(조희봉)과 신연숙의 행방을 추적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신연숙과 딸이 살았다는 한의원을 찾아갔지만, 신연숙은 20년 전 교통사고 사망했다는 말이 돌아왔다. 신연숙은 박광호에게 그랬던 것처럼 딸에게 “위험하면 호루라기를 불어라”며 호루라기를 건네주었다. 한의원 마당에서 호루라기를 불며 놀던 어린 딸. 현재는 신재이가 그 호루라기를 지니고 있었다.

신재이와 박광호의 집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었다. 범인일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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