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김주현/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김주현/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배우 김주현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김주현의 파란만장한 삶이 전파를 탔다.

극중 김주현은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하나 뿐인 여동생과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다. 늘 든든한 가장의 역할을 하느라 삶의 무게가 버거울 법하지만 환한 웃음을 잃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여동생이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킬 때나, 사랑하는 남자의 부모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할 때면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여지없이 터져 나왔다.

이처럼 고군분투하는 김주현의 인생은 뭉클함을 자아낸다. 이는 김주현의 안정적인 연기와 맞물리면서 더 큰 시너지를 냈다. 우울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점점 씩씩하게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낸 것.

특히 김주현은 당찬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섬세한 감성을 끄집어내 몰입을 높였다. 명랑하고 밝고 건강한 캐릭터부터 진폭이 큰 감정연기까지 살려낸 김주현이 펼쳐갈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현은 영화 ‘판도라’에서 김남길, 故 김영애, 문정희 등의 선배 배우들과 조화를 잘 이루어내며 충무로의 차세대 여배우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김주현은 “처음 캐스팅 되고 책임감을 느꼈다”며 “부담감이 있었지만 촬영 전 감독님, 작가님께 많이 여쭤보고 캐릭터 상의도 많이 했다. 또 현장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배우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보여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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