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가 폭주하는 엄정화의 모습을 그리며 갈등 가득한 한 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당신은 너무합니다’ 13회는 전국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주 토요일 방송보다 시청률이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앞으로의 상승세를 예감케 하기에 더욱 주목되는 기록이다.

이날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모창가수 정해당(장희진)의 방송출연을 가로막기 위해 폭주하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의 모습이 극적으로 그려지며 쫄깃한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준(정겨운)과의 전속계약 이후 방송 데뷔를 추진하는 해당과, 자기 인생에 서성이는 해당이 불길하다며 이를 가로막기 위해 모든 인맥과 힘을 동원하고, 해당의 집에까지 찾아가는 지나의 필사적인 행동은 깊은 굴곡을 만들어내며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두 사람의 애증과 연민의 스토리 속으로 시청자들을 빨려 들어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나의 과거를 추적하던 성환(전광렬)이 지나에게 여섯 살 아들이 있었으며,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로 엄마에게 버려졌단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이는 전개는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는 것은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를 곁에 두기 위해 애를 쓰는 성환의 모습으로 중년 로맨스의 끝판왕 전개를 기대케 하며 향후 스토리를 주목케 했다.

여기에 성환이 행방을 찾기 시작한 경수(강태오)가 지나의 곁을 맴돌며 애써 자신의 존재를 상기시키려고 애를 쓰는 스토리까지 더해지며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점점 조여 오는 스토리와 이에 따른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각 인물 사이 그물처럼 촘촘하게 얽힌 갈등으로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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