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tvN ‘택시’ 방송 캡쳐
/사진=tvN ‘택시’ 방송 캡쳐
김혜진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는 김혜진이 출연해 화가로서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엄마에 대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혜진은 “2살 때 저를 버리고 간 엄마에 대한 생각이었다. 이후에 못 봤다. 집에서는 그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며 “제가 엄마의 나이가 되니까 생각이 달라진다. 엄마 있는 아이들 보다 더 잘 크는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을 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진은 “아버지는 암투병을 하셨다. ‘아이리스’ 촬영할 때 시한부 판정을 받았는데 3개월 뒤 기적이 일어났다. 재검사 하니까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아버지가 ‘아이리스’ 보면서 마냥 행복하셨던 것이 좋은 작용이 된 것 같다. 생명의 은인 같은 작품이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혜진은 호화스럽다고 소문난 생일파티에 대해 “제가 2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서 생일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전 계속 일을 했고 쉬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한번 인연이 되도 오래간다. 그러다 보니까 주위에 사람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김혜진의 생일파티에는 무려 300여 명의 친구들이 참석하며 전문 MC가 진행을 맡는다고.

그는 “그래서 생일날만큼은 제일 좋은데서 제일 좋은 음식으로 초대해서 먹이고 놀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