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터널’
‘터널’
OCN ‘터널’ (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4회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2일 방송에서는 또 다른 사건이 터졌다. 한 집에 강도사건이 벌어진 것. 현장으로 출동한 박광호(최진혁)와 김선재(윤현민)는 현장에 있던 남자 고등학생 윤동우를 붙잡았다. 유치장에 갇힌 윤동우는 다음 범죄 장소를 자백했지만 박광호를 제외한 모든 형사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고, 실제로 그 장소에서 2차 범행이 일어났다. 이어 박광호는 윤동우의 집으로 향했고 쓰러진 채 숨진 윤동우와 장롱 속에서 그의 동생을 발견했다.

절도 현장에서 범인을 잡긴 했지만 살인 혐의를 위해서는 윤동우 동생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정신적 쇼크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동생의 말을 듣기 위해 김선재는 신재이(이유영)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신재이는 아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고, 자신의 부모님이 죽는 것을 바라보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내 동생은 오빠인 윤동우가 살해당했던 당시를 증언해 범인들을 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박광호는 자신과 동명이인이자 사라진 88년생 형사 박광호(차학연)의 소재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타임슬립 직후 마주쳤던 자동차가 88년 박광호의 차라는 것을 알았다. 뿐만 아니라 극 말미에는 신부에게 자신의 살해사실을 고해성사하는 의문의 인물이 등장,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와 함께 30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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