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복면가왕’
‘복면가왕’
2주년에 걸맞은 반전의 소유자들이었다.

2일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 2주년을 맞았다. 2주년을 맞아 역대 가왕들이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로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프레디 머큐리 가면을 쓴 남자가 가면을 벗었다. 이는 가수 김연우였다. 그는 “오랜만에 짜릿한 맛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첫 대결은 홍길동과 괴도루팡이었다. 두 사람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선곡했다. 대결 결과 괴도루팡이 홍길동을 꺾었다.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낸 홍길동의 정체는 문세윤이었다. 문세윤은 “주말마다 뚱뚱한 친구들 나오면 이름이 나왔다. 언젠가 불러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대결은 의기양양과 양치기소년의 대결이었다.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불렀고, 양치기소년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낸 의기양양의 정체는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었다. 무엇보다 올해가 벌써 베이비복스가 20주년이 되는 해였다. 그는 “재결합에 대해 한 번 멤버들과 진솔하게 상의를 해보겠다”고 했다.

세 번째 대결은 파티왕과 화환맨의 대결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함께 불렀다. 파티왕에게 승리로 돌아갔고, 산울림의 ‘회상’을 부르며 모습을 드러낸 화환맨은 서경석으로 드러났다. 절친 이윤석은 “걸음걸이부터 익숙했다”면서 “곧바로 알아봤다”고 전했다. 서경석은 “10개월 동안 준비했다. 작년 여름에 출연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위독하셨다. 하늘에 잘 보내드리고 이제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대결은 흥부자댁과 깻잎 소녀로 이들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선곡했다. 흥부자댁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앤의 ‘아프고 아픈 이름’을 부르며 모습을 드러낸 그의 정체는 공민지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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