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역적’ 방송화면
사진=MBC ‘역적’ 방송화면
‘역적’ 얽히고설킨 악연이 계속됐다.

27일 방송된 MBC ‘역적'(연출 김진만, 진창규 극본 황진영)에서는 홍길동(윤균상)에 반격을 결심한 수학(박은석)이 충원군(김정태), 송도환(안내상)과 힘을 합쳤다.

이날 홍길동은 유배지에서 다시 돌아온 충원군과 재회했다. 충원군은 “나는 새사람이 되었다”고 말했지만, 홍길동은 “그런 놈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며 믿지 않았다.

이어 홍길동은 충원군의 거처를 찾아갔고, 충원군은 “나를 모한한 것이 들통날까봐 겁이난 게지? 네가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참회를 할 날을 기다리마”라고 말했다. 이에 홍길동은 코웃음을 치며 충원군을 무시했다.

한편, 길현(심희섭)은 수학의 어머니 참봉부인(서이숙)과 재회했고, 수학이 과거 자신의 가족을 괴롭히던 주인집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길현은 분노하며 오열했다.

또한, 연산군(김지석)은 죽은 폐비를 생각하며 계속해서 술로 슬픔을 달랬고, 장녹수(이하늬)는 “어찌 홀로 술을 드셔요?”라고 물으며 그를 위로하기 위해 흥타령을 불렀다. 이에 연산군은 눈물을 흘리며 장녹수에 입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참봉부인은 수학에게 “네 아버지는 좀도둑에게 당한 것이 아니라 씨종 놈에게 당하셨다. 아모개(김상중)가 네 아버지를 죽였단 말이다. 그리고 그 아들 길동이 놈이 니가 잡기를 포기한 도적이다. 길동이 놈이 그 사악한 도적이란 말이다”라고 밝혔고, 수학은 복수를 다짐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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